반려동물/고양이 키우기 정보

고양이 키우는 비용, 한 달에 얼마나 들까

하나맘 2022. 5. 20. 21:32

고양이 키우는 비용에 대해 한 달에 얼마나 드는지 포스팅해보고자 합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는 초기 비용에 대해서 다루어보았다면, 이번에는 매 달 정기적으로 드는 비용과 변동지출에 대해 다루어보겠습니다.

 

고양이의 컨디션이나 환경, 집사님의 경제적 상황에 따라 고양이 키우는 비용은 천차만별이 될 수 있습니다.

해당 글은 제가 키우는 고양이 기준으로 포스팅되었고 참고로 저희 집 고양이는 5살 된 코숏 1마리이며, 심하진 않지만 신부전이 있어 평소에 신장 수치 관리를 해주고 있으니 이 점 감안하여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양이 키우기 비용 리스트

1. 월 고정 지출

고양이에게 매달 들어가는 필수 고정지출은 간식, 사료, 영양제, 모래, 장난감, 약 등이 있습니다.

 

고양이 사료

저희 고양이는 신부전 처방식 사료를 먹이고 있습니다.

'로얄캐닌 레날 셀렉트' 제품인데 인터넷에서 2kg에 약 3만 5천 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희 고양이는 하루에 사료를 40g 정도 급여하고 있기 때문에 한 번 구매하면 한 달 반에서 두 달 정도 먹습니다.

참고로 신부전 진단을 받기 전에는 일반 사료인 '뉴트로초이스' 제품을 먹였는데 3만 원 안팎으로 구매 가능했습니다.

 

고양이 간식

간식을 좋아하는 우리 고양이들을 위해 츄르, 동결건조, 캔, 쿠키 등 정말 다양한 간식들이 존재합니다.

종류도 가격도 다양하지만, 저희 고양이는 뭐니 뭐니 해도 츄르를 가장 애용합니다.

신부전 이전에는 '챠오 츄르'와 '에프디트릿'의 동결건조 간식을 주로 먹였었는데 모두 3만 원 안팎으로 구매 가능합니다.

현재는 신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리나 벨라를 먹이고 있으며 30포에 33,000원 정도  합니다.

다만, 매일 먹이면 건강에 안 좋을 수 있어 한 번 사놓으면 두세 달 정도 먹이는 것 같습니다.

 

고양이 영양제

고양이 영양제는 아이가 건강하다면 필수 사항은 아니지만, 나이들 수록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영양제의 종류나 브랜드가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우리 고양이에게 어떤 것이 필요한지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집사님들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편적으로 가장 자주 먹이는 것이 유산균과 오메가 3, 종합영양제입니다.

유산균과 종합영양제는 보통 2만 원 내외로 저렴한 편이지만, 오메가 3은 가격이 조금 더 나가는 편입니다.

저희는 신장 영양제인 아조딜(6~8만 원)과 유산균(2만 원)만 먹이고 있는데도 영양제로 나가는 고정 지출이 월 10만 원 정도 됩니다.

 

화장실 모래

고양이 화장실은 적어도 한 달에 한번 모래를 전체적으로 갈아줘야 합니다.

그로 인해 모래도 거의 상시 구비를 해놓아야 합니다.

보통 1 묘당 화장실 1개씩만 구비해놓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좋은 화장실 개수는 고양이 마리수+1개 입니다.

화장실 크기에 따라 필요한 모래 양이 다르지만, 저희 집의 경우 11kg 한 통이면 한 달 동안 넉넉히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모래는 펫토리아의 에버크린 제품이며 11kg에 1만 7천 원 정도에 구매 가능합니다.

 

고양이 장난감

하루에 적어도 30분 정도는 고양이와 놀아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고양이에게 사냥놀이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고양이 집사라면 모두 아는 사실일 것입니다.

낚싯대, 공, 로봇 장난감 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고양이는 싫증을 잘 내다보니 새로운 장난감으로 자주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비싸고 신기한 장난감이 시중에 많이 판매되고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만 원짜리 낚싯대 장난감 세트 구매해서 열심히 흔들어주는 것을 가장 선호합니다.

 

심장 사상충 약

한 달에 한 번은 심장 시상충 예방을 위해 약을 발라줘야 합니다.

병원에 가서 직접 약을 발라주는 것이 좋지만, 동물병원에서 약을 구매해서 직접 발라줘도 됩니다.

제가 다니는 병원에서는 3만 원이면 구매가 가능합니다.

간혹, 심장사상충 약을 모기가 있는 여름~가을 시즌에만 발라줘도 된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수의사 선생님께서는 모기가 없더라도 1년 12달 꾸준히 발라주는 것이 옳다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면 저희 집은 고양이에게 드는 월 고정 비용만 15-20만 원입니다.

 

2. 기타 지출

고양이에게 드는 기타 지출의 대부분은 병원비와 그 외 기타 용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연 1회 건강검진&예방접종

고양이뿐만 아니라 사람에게도 정기검진은 아주 중요한 사항입니다.

고양이는 연 1회, 만약 노묘이거나 아픈 고양이라면 적어도 연 2회 검진이 필요합니다.

또한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한 예방접종도 맞춰줘야 합니다.

검진 비용은 병원마다 상이하나, 이번 년도 저희 고양이의 검진 비용은 20만 원, 예방접종은 5만 원 정도 나왔습니다.

 

병원비

고양이가 아프면 어마어마한 돈이 듭니다..

어디가 아픈지 검사하는 데만 해도 수십만 원이 깨지고 봅니다.

많은 집사 분들이 두려워하는 지출이 바로 병원비라고 생각하는데요, 적게는 몇만 원에서 많게는 수십, 수백만 원이 듭니다.

그래서 많은 집사님들이 아이가 다치거나 아플 때를 대비하여 평소 고양이 비상금을 저축 하기도 합니다.

 

기타 고양이 용품

그 외에도 고양이를 케어하다 보면 소모되는 용품들을 교체해줘야 할 때가 있습니다.

브러시, 샴푸, 세정제 등 기본 용품부터 캣타워, 캣휠 같은 고가의 상품을 사주기도 합니다.

고양이 관리에 필요한 소모품은 월 2-3만 원이면 구매가 가능하지만 고가의 제품들은 집사님들의 지갑 상황을 잘 고려하여 선물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오늘은 고양이 키우는 고정 비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고양이 키우기를 고려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길 바라봅니다.

 

 

2022.05.18 - [반려동물/고양이 키우기 정보] - 고양이 키우는 비용, 처음에 얼마나 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