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 이야기/일기 3

의지박약 헬린이의 다이어트 기록 :: 4개월간 6kg 감량 성공

어제 마지막 PT 수업이 끝났다. 2월 13일부터 시작해 4개월 동안 총 30회 수업을 받았는데 한 달에 2kg씩 총 6kg을 감량했다. 중간에 코로나에 걸려 자가격리를 했는데 그 기간 동안 너무 잘 먹어 2kg이 다시 쪘었다..ㅎ 급찐 2kg는 최근에 다시 원상복구 시켜놨다.. 평소 의지박약이 심해 운동을 100만 원어치 끊고 일주일 만에 다른 사람한테 양도하는 일이 부지기수였는데, 27년 인생동안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낸 게 이번이 처음이라 마지막 수업이 끝나고 몹시 감격스러웠다. [운동] 헬스장은 최소 주 3회를 나가려고 노력했다. 초반에는 열정이 넘쳐 4-5회씩 나가곤 했으나 나중에는 3회도 간신히 나갔다..ㅎㅎ PT를 30회나 받았는데도 아직 혼자서 웨이트를 잘 못한다..ㅠ 그래서 웨이트는 주..

코로나 자가격리가 끝났다.

저번 주 일요일에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고, 금일 자정에 자가격리가 해제되었습니다. 격리 해제되고 집밥이 먹고 싶어 일주일 만에 집에 놀러 가겠다고 했더니, 불안하다며 다음 주에 오라고 하네요ㅠ.. 코로나로 증상이 가장 심했던 날은 수요일과 목요일이었어요. 기침과 열이 동반한 몸살 기운에 축축 쳐져서 굉장히 쉬고 싶었지만 쌓인 회사 업무 때문에 커피를 연신 들이키며 야근까지 쉬지 않고 일했네요.. 그래도 이번 주가 우리 회사에서 1년 중 가장 바쁜 주였는데, 재택 하면서 그나마 편히 보낸 것 같습니다. 또 한 가지는, 저의 집에 인터넷 연결이 따로 안 돼있는데, 이번 주 재택근무할 때 테더링 데이터를 다 사용해버렸습니다. 집에 tv도 없고 pc를 하는 시간도 많지 않아 그동안 핫스팟으로 지냈는데요, 인터..

코로나 시대 막바지에 확진이 되었다. .

저번 주 금요일(5/13)에 남자친구가 사는 동네에 놀러 갔다가 막차가 끊겼었다. 밤 12시도 안되는 시간이었는데 지하철이고 버스고 다 끊겨 택시를 잡으려 했으나 설상가상 한 시간 넘는 시간동안 택시도 잡히지 않았었다. 다음 날 출근을 해야 하는 남자친구에게는 내 걱정을 하지 말라고 이야기 해 안심시키고 집에 먼저 보냈다. 밖에서 오돌오돌 떨다가 어디에도 오가지 못한 신세가 되어 결국 근처 PC방에 들어가 첫 차가 오는 시간까지 기다리게 되었다. 새벽 5시 반에 출발하여 집에 도착하니 6시 반이었다. 거의 기절하다시피 잠에 들었고 몇 시간 뒤에 일어나니 감기에 걸려 있었다. 전날 밖에서 춥게 있어 감기에 걸린 거겠거니 했으나 감기 증상이 평소보다 빠르게 악화되어 갔다. 원래 감기에 걸렸다 하면 콧물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