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확진 2

코로나 자가격리가 끝났다.

저번 주 일요일에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고, 금일 자정에 자가격리가 해제되었습니다. 격리 해제되고 집밥이 먹고 싶어 일주일 만에 집에 놀러 가겠다고 했더니, 불안하다며 다음 주에 오라고 하네요ㅠ.. 코로나로 증상이 가장 심했던 날은 수요일과 목요일이었어요. 기침과 열이 동반한 몸살 기운에 축축 쳐져서 굉장히 쉬고 싶었지만 쌓인 회사 업무 때문에 커피를 연신 들이키며 야근까지 쉬지 않고 일했네요.. 그래도 이번 주가 우리 회사에서 1년 중 가장 바쁜 주였는데, 재택 하면서 그나마 편히 보낸 것 같습니다. 또 한 가지는, 저의 집에 인터넷 연결이 따로 안 돼있는데, 이번 주 재택근무할 때 테더링 데이터를 다 사용해버렸습니다. 집에 tv도 없고 pc를 하는 시간도 많지 않아 그동안 핫스팟으로 지냈는데요, 인터..

코로나 시대 막바지에 확진이 되었다. .

저번 주 금요일(5/13)에 남자친구가 사는 동네에 놀러 갔다가 막차가 끊겼었다. 밤 12시도 안되는 시간이었는데 지하철이고 버스고 다 끊겨 택시를 잡으려 했으나 설상가상 한 시간 넘는 시간동안 택시도 잡히지 않았었다. 다음 날 출근을 해야 하는 남자친구에게는 내 걱정을 하지 말라고 이야기 해 안심시키고 집에 먼저 보냈다. 밖에서 오돌오돌 떨다가 어디에도 오가지 못한 신세가 되어 결국 근처 PC방에 들어가 첫 차가 오는 시간까지 기다리게 되었다. 새벽 5시 반에 출발하여 집에 도착하니 6시 반이었다. 거의 기절하다시피 잠에 들었고 몇 시간 뒤에 일어나니 감기에 걸려 있었다. 전날 밖에서 춥게 있어 감기에 걸린 거겠거니 했으나 감기 증상이 평소보다 빠르게 악화되어 갔다. 원래 감기에 걸렸다 하면 콧물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