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가게

구월동 소고기 :: 황소야 인천시청점 가성비 좋은데 맛도 괜찮음

하나맘 2022. 5. 27. 21:42

어제 퇴근 후 인천 구월동에 위치한 황소야 인천시청점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퇴근길에 남자 친구에게 뭘 먹고 싶냐고 카톡으로 물어보니, 소고기가 먹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남자 친구가 평소 고기 한 근을 혼자 다 먹어치우는 먹성 좋은 대식가이다 보니 소고기가 먹고 싶다는 말에 손을 바들바들 떨며 동네의 소고기 집을 폭풍 검색했다지요^^..

 

그렇게 찾은 곳이 바로 구월동의 황소야 인천시청점이었습니다.

이미 가성비 소고기 맛집으로 유명한 식당이었습니다.

 

 

 

예술회관역 2번 출구에서 약 200m 정도만 걸어가면 바로 나오는데요,

저는 지도를 꼼꼼히 보지 않은 탓에 가게 이름만 보고 인천시청역에서 내려 거의 10분을 넘게 다시 걸어갔습니다. ^^;;

 

 

 

 

황소야 인천시청점 입구

인천시청역 근처 먹자골목에 위치해있었고 입구에서부터 가성비 맛집의 포스가 느껴졌습니다!

7시 반에 도착했는데, 손님은 두 테이블 정도로 비교적  한적했습니다.

 

 

 

황소야 인천시청점 메뉴

황소야 가게는 2인분부터 주문 시 양을 두배로 줍니다.

예를 들면 2인분 주문하면 4인분, 3인분은 6인분, 4인분은 8인분.. 이런 식으로 말이죠.

 

원산지는 고기가 미국산, 쌀이 국내산, 김치가 중국산이라고 합니다.

 

국내산이 아닐 거라는 건 예상했지만,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면 아주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원산지는 그러려니 했습니다.

 

저희는 갈빗살 토시살 반반 세트 2인분(4인분)에 공깃밥, 계란찜, 냉면 그리고 맥주를 시켰습니다.

 

소고기 비주얼은 언제 봐도 감격스럽습니다.

생각보다 고기 퀄리티가 좋았고 사장님께서 주문하니 바로 꺼내서 준비해주셨습니다.

 

사진 보니 또 먹으러 가고 싶네요..!

 

처음은 갈빗살부터 구웠습니다.

숯불에 고기를 올리니 불이 활활 타올랐습니다.

 

 

처음은 제가 호기롭게 집게 들고 구웠으나, 금방 태워먹어 남자 친구에게 바로 집게를 뺏겼다죠..

역시 고기 맛있게 굽는 게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하하..

 

 

크으~ 때깔이 참 야무지지 않나요?

입에서 부드럽게 잘 넘어가는 것이 참 맛났습니다.

 

먹다 보니 3인분으로 시킬걸 약간 후회되었습니다.ㅎㅎ

 

이것은 살치살입니다.

아무거나 잘 먹는 처먹파인 저에게는 이것 또한 정말 맛있었습니다.

 

 

퇴근 후 먹는 소고기에 시원한 술이 빠질 수 없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테라 맥주 한 병을 혼자서 순삭 해버렸습니다.

일주일간 받은 스트레스가 쏴아 해소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사이드로 주문한 계란찜입니다.

 

저는 평소 고기 먹을 때 찌개를 잘 먹지 않아 주로 계란찜을 시켜 먹는데요, 여기 계란찜 아주 맛집입니다.

저거 혼자 다 퍼먹은 것 같네요.

간도 딱 맞고 비주얼도 폭탄 같이 생긴 게 참 제 취향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기를 다 먹고 시킨 물냉면입니다.

고기 먹고 냉면으로 입가심하는 건 국 룰! 다들 아시죠?

배불러서 하나로 둘이 나눠먹었는데요, 저는 맛있어서 육수까지 다 들이킨 반면 남자 친구는 별로라며 안 먹더라고요.

다음에 만약 다시 오게 된다면 그땐 비빔냉면으로 시켜 먹어야겠습니다.

 

 

 

아무튼~ 

소고기 + 계란찜 + 냉면 + 맥주 + 음료 + 공깃밥까지 배 터지게 먹고

총 60,500원 나왔습니다.

 

이 정도면 가성비 좋게 야무지게 먹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어제 다녀온 황소야 인천시청점 후기를 포스팅해보았습니다.

가성비 좋고 맛있는 소고기 집을 찾으신다면 황소야를 추천드립니다!